[센터뉴스] 美대통령 임기 시작은 '정오'… 취임일 0시인 한국과는 달라 外<br /><br />오늘의 중심 센터뉴스 시작합니다.<br /><br />▶ 미국 대통령, 임기 시작…'1월 20일 낮12시'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현지시간 20일 제46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합니다.<br /><br />임기 시작은 이날 낮 12시, 한국시각으로는 내일 새벽 2시부터인데요.<br /><br />이는 차기 대통령 임기를 0시로 정해둔 우리나라와 사뭇 다릅니다.<br /><br />미국 대통령의 임기 개시 시점은 헌법에 명문화했습니다.<br /><br />1933년 개정된 수정헌법 20조는 대통령과 부통령의 임기가 1월 20일 정오에 종료된다고 적시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심야에 대통령이 바뀔 경우 공식 취임 때까지 반나절 동안 군 통수권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담은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▶ 한국 대통령은 취임일 0시에 임기시작<br /><br />우리나라는 어떨까요?<br /><br />한국의 공직선거법 14조에는 신임 대통령의 임기가 '전임 대통령 임기 만료일 다음날의 0시부터 개시된다'고 규정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예를 들어 한국의 새 대통령이 20일 오전 10시 취임식을 한다고 가정할 경우 이날 오전 0시부터 이미 임기가 시작된 상태에서 취임식을 갖는 겁니다.<br /><br />▶ "심야 교체시 군 통수권 공백" 일부 우려<br /><br />문제는 우리나라의 신임 대통령은 취임 전날 청와대가 아닌 사저에서 머물고 취임식 이후 청와대로 이동하는 것이 보통이어서 임기 개시 시점과 취임식 때까지 '권력 공백'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없지 않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미국에는 역대 대통령 당선인들이 취임 전날 백악관 앞에 있는 영빈관 '블레어 하우스'에서 하룻밤을 묵고 취임식에 참석하는 관례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도 취임을 앞두고 워싱턴에 도착했는데요.<br /><br />현지시간 20일 오전 7시 30분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나고, 오전 11시 15분쯤 본격적인 취임식이 시작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가수 레이디 가가가 국가를 부르고 시인 어맨다 고먼의 축시 낭송이 있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낮 12시에 바이든 당선자가 연방대법원장에게 취임선서를 하며 본격적으로 대통령의 신분으로 국정운영 구상을 담은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센터뉴스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